2005-07-11 11:16
세다T&S, 9월 중국 길림성 훈춘지역 물류 서비스 시작
훈춘시정부로부터 최초 ‘시 후원 공식 물류 개발 자문 업체’로 위임받아
지난해 중국 장강서비스를 시작해 틈새시장공략에 성공한 세다T&S가 이번엔 중국 길림성 훈춘시에 지사를 설립해 오는 9월 서비스를 시작한다.
그동안 이 지역은 물류인프라 부족등으로 인해 물류업체가 섣불리 진입할 수 없었던 곳이지만 세다T&S는 특유의 영업력을 발휘, 훈춘시 정부로부터 이 지역 물류 개발 자문 업체로 위임받는 쾌거를 이뤘다.
세다T&S 관계자는 “지난 6월 28일 훈춘시 인민정부로부터 ‘훈춘시 물류 개발을 위한 자문 회사로 지정 한다’는 공문을 받았다”며 “이는 훈춘시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뜻하기 때문에 앞으로 시 정부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아 해당 지역의 물류 발전에 큰 기여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훈춘시는 산림이 70%로 주로 석탄, 목재, 방직품, 농수산품을 수출하고 있다. 또 25만명이 거주하고 있는 도시로서, 북으로는 러시아의 자루비누 항과, 남으로는 북한의 라진항을 사이에 둔 접경 지역이다.
훈춘시는 또 동북3성으로 들어가는 관문으로 이 지역을 통하는 수출입액은 2억5천만달러에 달하며 매년 15~20%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반적인 해상운송 경로인 훈춘-대련-제3국의 루트는 비싼 물류비용 때문에 일반 외국 기업이 훈춘시에 투자를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 지적받고 있다. 또 낙후된 인프라로 인해 물류업체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정부로부터 물류 개발 자문 업체로 공식 지정받은 세다T&S는 이러한 기업들의 숨통을 트여주고 시 정부의 대외 투자 유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물류 인프라 구축을 기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훈춘시에 서비스하는 물류업체가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훈춘시도 물류문제가 해결되면 훈춘의 경제가 발전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며 “훈춘시는 사업에 있어서 발생하는 일체의 문제점을 적극 해결해 줄 것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김정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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