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7-01 10:51
인천공항 외국항공사용 화물터미널 숨통 트여
인천공항의 아시아나항공 화물터미널을 증축사업이 1일 완료됐다고 건설교통부가 밝혔다. 이에따라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외국항공사용 화물터미널의 적체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민자유치사업으로 추진한 아시아나항공 화물터미널 증축사업은 약 5천평 규모로 약 21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지난해 3월 착공해 금년 5월 공사를 완료하고, 운송설비 설치, 시험운영 등의 과정을 거쳐 7월 1일 개장하게 됐다.
3천평은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을, 2천평은 루프트한자 등 외국항공사의 화물을 처리할 예정이다.
건교부는 "인천공항 개항과 동시에 운영에 들어간 외국항공사용 화물터미널은 수용능력이 연간 53만톤에 불과하나 지난해 69만톤을 처리해 성수기나 우천 시에 혼잡이 무척 심했는데, 이번 증축으로 외국항공사 화물 7만톤의 이전 처리가 가능하게 돼 화물 적체를 완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건설교통부는 인천공항의 급속한 항공화물의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민자사업으로 대한항공 제2화물터미널(8천평)을 건설중에 있으며, 외국항공사용 제2화물터미널(15천평)과 DHL 및 TNT 특송화물터미널(8천평)도 2008년까지 건설할 예정인데, 이 사업이 모두 완료될 경우 인천공항의 화물터미널 처리능력은 연간 420만톤을 넘어서게 된다.
인천공항은 매년 10% 이상 화물이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국제선 화물처리실적은 213만톤으로 첵랩콕(홍콩), 나리타(동경)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하여 세계수준의 물류허브공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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