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6-09 09:43

사설/선복과잉 본격화대비 선사들 내실경영 요구된다

정기, 부정기 호황세가 올들어 수그러들기는 했지만 해운경기가 지금 나쁘다고 얘기하는 선사 관계자들은 없다. 중국효과라는 우군이 든든하게 버티고 있어 우리나라에서 미쳐 채우지 못한 선복을 중국물량으로 채우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황자체는 호황이라고 하지만 한국시장에서의 물량 감소세는 이제 피부로 다가오고 있다. 이는 가까운 시기에 호황세가 불황세로 전환되는 것을 예고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시황이 아무리 좋다하더라도 수급상 불균형이 심화되면 경기 하락세는 급속히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다.

올들어 주요 원양 컨테이너항로에서 운임인상이 제대로 먹히지 않는 것도 선복량 과잉의 징후가 보이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같은 상황은 세계 유수선사들이 경쟁적으로 신규 선박을 발주하고 있는데다가 특히 메가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발주가 많다는 점에서 이들 선박의 인도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노정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하지만 워낙 유례없는 호황을 구가하다보니 선사들로선 불황에 대한 대책보다는 호황세를 어떻게 최대한 활용하는 가에 초점을 맞쳐 선박운영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어 우려되는 바가 큰 것이다.

메가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수주로 인해 금년말부터 이들 선박들이 인도돼 각 주요항로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돼 수급 불균형에 의한 경기 하향곡선은 내년이후 본격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무게를 싣고 있다.

2005년말부터 인도되는 초대형 선박을 중심으로 한 선복증가는 2006년, 2007년으로 이어지면서 선복과잉현상을 초래, 호황에서 침체기로 전환되는 시점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말까지 초대형 컨테이너선인 8천TEU급이상 선박이 무려 53척이나 투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선사들의 경쟁적인 초대형선 발주로 금년 1분기말 현재 발주중인 8천TEU급이상 초대형선은 올 인도분을 제외하더라도 170여척에 달하고 있으며 오는 2009년까지 연차적으로 서비스에 투입될 예정이다.

선박의 초대형화는 간단하게 말해 단가를 낮출 수 있어 수송상 타 선사보다 운임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하지만 선박 대형화를 통한 규모의 경제효과는 1만TEU급 정도가 한계이고 그보다 클 경우 단위당 운영비용이 오히려 증가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초대형화가 선사들마다 경쟁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선복과잉 우려는 물론이고 메가급 초대형선 취급 항만의 절대부족으로 세계 주요 항만의 항만적체현상은 더욱 심화될 소지도 있어 전반적으로 해운시황에 걸림돌이 될 것이다.

시황전망치가 나오고 이에 대한 대비책을 누차 강조해도 선사들마다 대처하는 방식이나 정도가 다르다 보니 항상 불황기가 닥치면 확연하게 선사들간의 경영상태가 비교가 된다. 외형과 함께 내실을 다져온 선사들은 불황이 닥치더라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지만 호황기에 외형 부풀리기에만 혈안이 된 선사들은 불황에 맥을 못춘다.

선복량 증가세가 본격화되고 운임시장이 흔들리기 시작하고 있는 이때 침체기를 대비한 철저한 내실다지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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