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6-07 17:01
울산항발전위원회(위원장 이두철 울산상의 회장)는 울산항에 항만공사제를 조기 도입해 줄 것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7일 청와대와 해양수산부,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등에 보냈다.
울발위는 건의문에서 "울산항이 규모가 커져 조직을 정부가 운영하는 형태로는 한계에 달했다"며 "울산항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항만공사제의 조기 도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울발위는 "울산항은 액체화물의 허브항으로 국가 기여도가 높지만 항만시설률은 66.7%로 매우 낮아 만성 체선.체화 현상을 겪고 있다"며 "항만 배후 수송로와 물류부지 등 인프라 부족으로 업체 물류비가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울발위는 "울산항의 제반 문제를 개선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항만공사제의 도입이 급선무"라며 "울산항 항만공사제를 올해중 입법화해 내년 하반기에는 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구했다.
울산항발전위는 울산항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6월 울산시와 울산상공회의소,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이 주관해 만든 범시민 협력기구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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