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4-25 18:13
중국 항공관제소의 레이더에 이상이 생겨 중국측의 관제를 받는 중국 및 유럽행 국제선 항공기 20여편이 당초 예정보다 출발 시간이 1∼2시간씩 지연됐다.
25일 서울지방항공청과 건설교통부 항공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국 칭다오 항공교통관제소의 레이더가 고장을 일으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현재까지 중국 공역(空域)을 지나는 중국ㆍ유럽행 항공기 22대가 1∼2시간씩 지연 운항됐다.
칭다오관제소측은 내일까지 이틀 가량 정비를 계속해야 한다고 통보했다고 항공안전본부는 설명했다.
그러나 야간의 경우 항공기 운항 편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운항이 1시간 이상 지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항공안전본부 강찬진 계장은 "중국측이 레이더 정비에 따른 관제업무 부담을 덜기 위해 운항 간격을 늘려달라고 요청해 이 구간을 지나는 항공편 출발이 늦춰졌다"며 "내일도 주간에는 중국과 유럽 노선 항공편 운항이 지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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