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4-21 09:31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시민들이 바다와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어린이날인 5월5일부터 어버이날인 5월8일까지 인천항 갑문시설과 조경지역을 일반인들에게 개방한다고 21일 밝혔다.
인천항 갑문시설은 조수간만의 차가 최고 10m에 이르는 것을 극복하고 대형선박의 접안이 가능하도록 지난 66~74년까지 8년간의 공사 끝에 완공된 갑문식 도크 항으로, 5만톤 갑거1기와 1만톤 갑거1기가 건설돼 내항으로 입·출항하는 대형선박은 이곳으로만 통과 할 수 있다.
74년 준공이후 갑문을 통해 인천항을 입·출항한 선박은 약 23만 여척에 달하며 작년에는 하루 평균 35여척의 선박이 갑문을 이용했다.
인천항 갑문은 풍광이 수려한 월미산과 소월미도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갑문 주변 2만여평의 조경지역에는 넓은 잔디밭과 해송, 은행나무, 벗나무를 비롯한 수십 종의 수목이 주변공간을 장식하고 있다. 특히 봄철에는 영산홍, 벚꽃, 철쭉, 목련 등이 만개해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다.
방문을 원하는 시민들은 개방행사기간동안 오전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갑문관리소 월미문을 통해 들어가 볼 수 있다. 지금까지 갑문방문객은 내·외국인을 포함하여 91만2천여 명에 이르고 있다.
교통편은 전철 인천역에서 하차하여 15번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월미도 갑문관리소 앞에서 내리면 된다.
▲문의 인천지방해양수산청 갑문관리소 운영과 (☎ 032-770-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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