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4-02 11:20

복운업계 49개사 참여, 인천공항내 대규모 물류센터 착공



인천국제물류센터(주)의 대규모 항공화물창고 기공식이 지난 1일 열렸다.

기공식에는 정유섭 건설교통부 수송물류심의관, 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국 안영도 국장, 인천공항공사 박석천 처장, 각 주주사 대표 등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송정섭 인천국제물류센터 회장은 개회사에서 “항공화물창고 건립후 우리나라 수출입 항공화물 취급은 물론 중국발착 해·공 복합운송 화물을 유치하는 등 다각적인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단위 물류시설을 구축해 선진물류기법을 접목시켜 국제물류 전문기업으로 재도약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코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축사를 낭독한 정유섭 심의관은 “이번 항공화물창고 건립은 국가적으로도 뜻 깊은 일”이라며 “중추적 기업들이 참여한 인천국제물류센터 주식회사는 우리나라 물류산업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도 머지않아 물류선진국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인천국제물류센터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인천국제물류센터(주)의 항공화물창고는 물류업체 49개사가 공동출자해 건설하는 연면적 49,260㎡(14,990평)의 물류시설로 (주)맥스피드, 삼영익스프레스, 성일해운항공 등 국내 물류업체 42개사와 에이비엑스해영코리아, 스칸웰, 엑셀 등 외국 물류업체 7개사가 사용한다.

인천국제물류센터 관계자는 “인천국제물류센터 항공화물창고 시설은 자유무역지역내 복운업체 전용 항공화물창고를 건설·운영함으로써 급속도로 변화하는 항공물류 흐름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건설기간은 내년 5월 10일까지 14개월로 준공과 동시에 인천국제물류센터(주)가 소유권을 가지게 되며, 운영개시 후 47년 10개월 20일간 시설에 관한 소유 및 운영을 하게 된다.

한편 공항물류단지에는 제조업, 물류업 등의 업종을 유치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1개 업체가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월에는 일본계 물류기업인 (주)KWE코리아, 3월에는 범한종합물류(주)가 항공화물창고를 착공한 바 있다.

공항물류단지는 금년 12월까지 기반시설 완료 및 대부분의 입주업체 시설을 완공해 시범운영을 거쳐 2006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게 돼 동북아물류중심공항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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