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3-17 18:06
대전 엑스포공원·전주시·경남도 설치 의사
인천공항에 국산 자기부상열차를 설치하는 방안이 추진되는 등 국산 자기부상열차 실용화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오명(吳明)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은 오는 19∼26일 프랑스, 스웨덴 등 유럽순방에 앞서 17일 과기부 출입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를 열어 "인천공항측이 공항구내에 자기부상열차를 설치해줄 것을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오 부총리는 또 국산 자기부상열차를 설치키로 한 대전 엑스포과학공원에 이어 전주시, 경남 등도 지역내 국산 자기부상열차를 설치할 의사를 전해왔다고 전했다.
과기부는 그러나 "인천공항, 전주시 등이 국산 자기부상열차 설치 의향을 전해왔으나 구체적인 설치구간, 설치시기 등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남도의 경우 자기부상열차 시험운행선으로 국제자동차경주대회 경기장∼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신항만)∼부산·경남경마공원∼김해공항에 이르는 21㎞ 구간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산 자기부상열차 실용화 사업은 과기부가 이미 개발완료됐거나 완료단계의 국가 연구개발 성과를 실용화, 상용화해 수출로 이어지도록 유도하는 '대형 국가연구개발 실용화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다.
과기부는 지난 1월 과학기술 관계부처 장관회의에서 '대형 국가연구개발 실용화 사업'의 대상으로 자기부상열차 등 10개를 선정하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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