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3-17 10:11

항공사, 여름 성수기 대비 항공편 대거 ‘증편’

항공수요도 같이 늘어 ‘사전예약 필수’


대한항공이 6월 1일부터 인천-로스엔젤레스 노선을 주4회 추가 운항하는 등 항공사들이 여름 성수기를 맞아 미주, 아시아, 유럽 노선을 중심으로 항공편을 대거 증편한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미주 노선의 경우 인천-로스앤젤레스 외에도 인천-뉴욕 노선을 8월 1일부터 주4회 증편하고 인천-앵커리지 노선은 6월 24일부터 주3회 운항을 재개한다.

또 인천-밴쿠버 노선은 6월 25일부터, 인천-토론토 노선은 6월 26일부터 각각 주1회 추가 운항한다.

대한항공은 아울러 인천-우르무치 노선과 인천-쿤밍 노선을 각각 주2회 정기편으로 편성, 오는 6월부터 운항키로 하는 등 중국 노선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밖에 인천-모스크바를 6월 2일부터 주3회에서 주5회로, 인천-파리는 주5회에서 주7회로, 인천-프라하는 주2회에서 주3회로 각각 늘릴 계획이다.

동절기에 운항을 중단했던 인천-상트 페테르부르크 노선은 주2회, 인천-암스테르담도 주3회 운항을 여름 성수기에 맞춰 재개할 예정이다.

이 항공사는 또 대양주 및 동남아 노선에서는 인천-괌을 7월 27일부터 주7회 증편하고 인천-마닐라를 주4회를 추가할 예정이다.

한편 아시아나도 부산-항저우 노선은 3월 29일부터, 부산-광저우는 3월 30일부터 , 인천-시엠렙은 4월 1일부터 각각 주2회 신규 취항하며 현재 주7회 운항하는 인천-타이베이 노선을 이달 말부터 주9회로 늘린다.

또 인천-난징 노선은 이달 29일부터 주3회에서 주4회로 증편하고 인천-뉴욕은 6월 1일부터 주4회에서 주5회로 늘릴 예정이다.

인천-창춘 노선도 오는 6월 15일부터 주2편을 추가하며 인천-로스앤젤레스는 7월 26일부터 주5회에서 주7회로 늘린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뿐 아니라 외국 항공사들도 여름철 성수기에 대비 미주, 중국, 유럽 등 주요 노선 운항을 대거 늘릴 계획이어서 좌석 공급이 크게 증가하겠지만 항공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일부 노선의 경우 사전에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비행기표 구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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