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3-15 20:39
에미리트항공, 5월1일 인천-두바이 노선 취항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본사를 둔 에미리트항공은 오는 5월 1일부터 인천-두바이 직항노선을 주 7회 운항한다고 15일 밝혔다.
에미리트항공은 이날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천-두바이 노선 취항 계획을 밝혔다.
이 노선 운항기종은 에어버스 340-300으로 총 267명의 승객과 13t의 화물적재가 가능하며 매일 인천공항을 새벽 0시 30분 출발, 두바이에 오전 5시25분(현지시간) 도착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난 7일 개설된 에미리트항공 한국지사장에는 그동안 노스웨스트항공에서 경력을 쌓아온 이상진씨가 선임됐다.
에미리트항공의 게이스 사예드 칼리프 알 게이스 총괄 수석 부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에미리트항공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승무원은 모두 220명이며 이들의 서비스 질이 뛰어나 한국인 승무원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게이스 부사장은 이어 "이코노미석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한 게 에미리트 항공의 성공요인중 하나"라며 "관광객들을 위해 이코노미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인천-두바이 노선에는 대한항공이 주 2회 취항하고 있어 에미리트항공이 운항을 시작하면 양 항공사간 치열한 서비스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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