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2-11 13:06
모로코가 역점을 두고 건설중인 탕제-지중해 신항만 건설이 2007년도에 완공될 경우, 수출입업계의 운송비 절감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중국, 우리나라 등 극동아시아로 부터의 수입물량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신항만건설은 유럽에서 환적하지 않고 직접 모로코항구로 수출품이 들어 올 수 있게 함에 따라 운송비 절감 및 운송기간 단축 등을 통해 유럽제품과의 경쟁력을 제고시킬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모로코 수입 및 수출 업체들은 모로코의 해상 운임 비용이 너무 비싸 제품의 원가 상승을 야기 시키고 있다며 해운업계에 비난의 화살을 보내고 있다.
해운업계에서는 Shangai-Anvers 또는 Singapore-Hambourg 까지 20피트 컨테이너 기준으로 운임이 500~600유로 정도이나 이들 항구에서 모로코까지 운임이 500~600유로에 이르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해운사들은 모로코까지의 해상운임이 비싸다는 것은 인정을 하면서도 운임의 경우 가격이 물동량과 비례하는 것으로 통상 대규모 컨테이너 운반선의 경우 8,000컨테이너(20피트 기준) 정도를 한번에 수송할 수 있으나 유럽 환적 항에서 모로코까지 평균 소요 운반물량은 500 컨테이너를 넘지 못하는 실정에서 극동아시아에서 유럽까지의 운임과 유럽에서 모로코까지의 운임을 비교하는 것은 타당하지 못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해운업계는 더욱이 모로코의 경우 무역적자가 심각해 수입상품을 싣고 온 100 컨테이너 중 약 30컨테이너만 수출 상품을 싣고 떠나고 있어 수입시 운임에 빈 컨테이너로 되돌아가는 비용까지 포함 할 수 밖에 없어 운임 가격의 상승 원인이 되고 있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해운업계에서는 현재 모로코로 수입되는 수입물량 중 절반이 아시아 및 유럽에서 들어오고 있는 상황으로 향후 모로코 북부 도시인 탕제-메드(TANGIER-Med) 대규모 컨테이너 터미널이 완공되면 더 이상 유럽에서 환적을 할 필요가 없어져 해상운임의 큰 폭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현재까지 모로코의 수출입 물량의 절반 이상인 연간 40만 컨테이너를 처리하는 카사블랑카 항구의 비중은 탕제-메드 콘테이너 터미널 완공 후 3~5년 안에 처리 물량의 20~30%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또한 모로코 해운사들의 경우도 유럽에서 모로코까지의 환적 물량이 대폭 감소될 것으로 전망되어 새로운 활로를 ?O아야 상황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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