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2-11 11:33
5년여간 사업 추진이 지연됐던 중부권내륙화물기지 건설이 가시화되는 등 충북지역 물류기지 건설이 올해 본격 추진된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 청원군 부용면 갈산리와 충남 연기군 동면 응암리 일대 47만9천㎡에 들어설 중부권 내륙화물기지의 경우 사업시행자인 ㈜중부복합물류와 정부간 기지 조성을 위한 세부 협약이 지난달 완료됐다.
이에 따라 올해 진입도로와 교량, 상수도 시설 등 기반시설 공사가 추진되고 내년 상반기에는 본격적인 기지 조성 사업에 착수한다.
2천275억원을 들여 오는 2008년 완공 예정인 중부내륙화물기지는 중부권 물류 거점지 역할을 하게 되며 7천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2천50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화물 집.배송센터와 농축산물 물류센터, 화물 터미널 등이 들어서는 제천유통단지(17만㎡)와 음성유통단지(28만4천㎡) 조성 사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음성유통단지는 올해 용지 보상을 마무리짓고 상반기 조성 공사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되며 제천유통단지 역시 올 하반기 착공될 전망이어서 당초 계획했던 내년(제천유통단지)와 2007년(음성유통단지)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단지 조성을 위한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고 있어 올해부터 공사가 시작될 것"이라며 "이들 단지가 조성되면 국토의 중심에 있는 충북이 물류 거점기지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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