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2-04 10:06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 연발착률 최고 불명예

지난해 100만여대의 항공기 운항 처리로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이었던 시카고의 오헤어 국제 공항이 미국내 31개 공항 가운데 연발착률 최고의 불명예를 안았다.

3일 연방관리의 보고에 따르면 오헤어 공항은 2004년 연착률이 전년보다 5%포인트가 늘어난 30%로 최고를 기록했다. 또 73%의 항공기가 예정시간보다 늦게 출발한것으로 집계돼 전년 79%에서 다소 나아졌으나 여전히 미국내 공항 가운데 최악을 기록했다.

시카고 시 당국은 오헤어 공항의 높은 연발착률을 해소하기 위해 공항 확장을 추진하고 있으나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카고내의 또다른 공항인 미드웨이 공항은 2004년 79%의 정시 도착률로 이 부문 전국 17위를 차지했다.

이같은 수치는 2003년 83%에 비해 악화된 것으로 시카고 남부 지역에 위치한 미드웨이 공항 역시 혼잡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한편 덴버 국제 공항은 2004년 83%의 정시 도착률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으며 정시 출발 부문에서는 휴스턴의 부시 국제 공항이 87%로 정상을 차지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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