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1-24 17:18
올해 상반기에 3~4개 중국 민영항공사가 서비스를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의 온라인 신문 '차이나비즈니스위클리'가 23일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 민영항공업계 관계자들을 인용, 청두(成都)에 소재한 '유나이티드 이글 에어라인스'와 상하이(上海)의 '에어 스프링', 베이징(北京)의 '오케이 에어웨이스' 등 3개 민영항공사가 중국 민영항공당국의 운영허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들 민영항공사는 이에 따라 수개월내로 노동절 등 연휴기간을 이용해 기내식이 없는 낮은 가격의 항공료로 여객기를 운행할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신문은 또 확인되지 않은 보고를 인용해 충칭(重慶)에 있는 '화샤 에어라인스'도 당국의 운영허가를 획득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민영항공사의 서비스는 지난주 발효한 중국 민영항공당국의 새 규정에 따른 것이다. 규정에 따르면 항공기 3대만 보유하면 누구든 항공 서비스를 제공할 수있으며, 외국인들도 민영항공사에 대해 최고 25%의 지분을 가질 수 있다.
신문은 이 규정에 따라 향후 다소 질이 낮은 민영항공사들이 많이 등장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이미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민영항공당국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탑승객은 1억명을 기록, 2003년에 비해 38% 증가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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