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1-10 16:32
유가, 철강재 가격 하락에 힘입어 지난해 12월 주요 원자재 수입오퍼 가격은 전달에 이어 하락세를 지속했다.
10일 한국수입업협회가 발표한 수입원자재 가격동향에 따르면 원자재 수입 가격지수인 코이마(KOIMA) 지수(95년 12월 '100' 기준)는 지난해 12월 148.91포인트로 전달에 비해 4.35포인트 하락했다.
이로써 코이마 지수는 지난해 11월에 이어 2개월 연속 하락했다.
30개 조사 대상품목 중 가격이 오른 품목은 소맥, 대두, 원당, 커피, 고지, 메탄올, 전기동, 알루미늄, 납 등 9개 품목이었다.
가격이 내린 품목은 옥수수, 원유, 금, 팜유, 천연고무, 원피, 나프타, 프로판, 파라자일렌, 에틸렌글리콜, 원면, 선철, 고철, 빌레트, 니켈 등 15개 품목이었다.
철광석, 유연탄, 펄프, 카프로락탐, 양모, 슬랩 등 6개 품목의 가격은 보합세를 보였다.
코이마 지수는 지난해 11월 153.26, 10월 157.39, 9월 151.32, 8월 155.32 등으로 국제유가 상승, 중국발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최근 몇달 동안 강세를 보여왔다.
수입업협회 관계자는 "12월 유가는 온화한 날씨, 원유.난방유 재고 증가 등에 따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발표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지속했다"며 "이와함께 선철, 고철, 빌레트 등 주요 철강재의 가격 하락이 전반적인 원자재 가격 하락세를 주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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