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1-07 17:52
범한종합물류가 남중국과 북중국 지역에 각각 현지법인을 설립하면서 중국 네트워크 강화에 나선다.
범한종합물류는 3월 완료를 목표로 칭다오(靑島) 와 센젠(深천(土+川))에 현지법인 설립을 추진중이라고 7일 밝혔다.
칭다오에 설립될 범한 현지법인은 산뚱성에 나가 있는 엘지전자 물량 처리가 목적으로 중국내 물류회사를 인수합병(M&A)하는 방법으로 설립된다.
범한이 M&A를 추진중인 회사는 해륙풍국제물류유한공사.
칭다오가 본사인 이 회사는 다롄(大連)과 톈진(天津), 상하이(上海) 등지에도 지사를 설립하고 있는 등 중국내에선 꽤 큰 규모의 물류회사다.
이 회사는 복합운송 1급대리점업체로 해운부문엔 본ㆍ지사 모두 1급 면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항공부문은 본사만 확보한 상태. 중국은 지방정부가 면허를 각각 따로 발급하기 때문에 본사뿐 아니라 지사도 별도로 면허를 보유해야 한다.
새로 설립될 회사의 지분구조는 범한과 해륙풍이 75%와 25%를 각각 투자하게 되며 사명은 M&A되는 회사인 '해륙풍국제물류유한공사' 상호를 그대로 가져갈 계획.
구랍 17일 중국 상무부로부터 합작사 설립에 대한 비준은 이미 받은 상태며 최종승인만을 남겨놓고 있다.
센젠에 설립될 법인은 범한의 홍콩법인인 FNS홍콩을 통해 이뤄진다.
중국에 진출한 기업중 홍콩기업은 내국 기업과 동일한 지위와 혜택을 부여한다는 중국-홍콩간 포괄적 경제협력협정(CEPA)에 따라 FNS홍콩이 CEPA 기업으로 FNS센젠을 설립한다는 복안이다. 따라서 FNS센젠은 범한의 계열의 계열사인 셈이다.
FNS센젠도 늦어도 3월말까진 설립이 마무리된다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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