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믹한 해양수산부 만들터”
오거돈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은 5일 오전 10시 해양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해양부를 다이나믹한 부처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 장관은 취임사에서 먼저 “그동안 공직생활을 하면서 해양수산 부문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으며 나름대로 역할을 충실히 했다"면서 "앞으로는 다이나믹한 해양수산부를 만드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참여정부 중반기를 맞아 새로운 자세로 국정과제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야 할때 중책을 맡게돼 기쁨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해양수산 부문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오 장관은 특히 “참여정부는 동북아 물류중심국가 건설을 주요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러한 정책의 중심에 해양수산부가 자리잡고 있다”고 해양부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해운항만 산업과 관련해 “동북아 물류중심항만을 선점하기 위해 주변국간에 경쟁이 치열해지고 해운기업의 글로벌 경영이 보편화되는 추세”라며 “항만배후부지 다국적물류기업 유치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선진 해운국에 뒤지지 않도록 해운제도를 새롭게 정립하는 일도 늦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수산분야에 대해 오 장관은 “수산자원의 감소와 해외어장 축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어업인 소득향상에 역점을 두겠다”면서 “특히 어업질서 변화에 대응해 수산업의 틀을 새로 짜는 종합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WTO 협상으로 어업인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해양과학분야를 우리경제의 신(新)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일에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며, 글로벌화 되어 가고 있는 국제기구와의 협력도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 장관은 “우리 모두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서 조국이 필요로하는 해양수산부를 만들자"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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