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30 09:49
올해 수출이 2천500억달러를 넘어섰다.
이석영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29일 기자들에게 "올해 수출이 28일 현재 2천500억달러를 넘어섰다"며 "며칠 남아있는 연말까지 2천550억달러까지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들어 지난 11월말까지 수출은 2천306억3천900만달러, 수입은 2천34억5천300만 달러로 최근 월별 수출이 200억달러 이상 실적을 보이고 있음에 따라 연간 수출은 2천500억달러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됐었다.
이로써 한국의 수출은 지난 10월 2천억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2개월만에 다시 2천5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 부회장은 "내년 수출을 한자릿수 증가로, 보수적으로 전망하는 기관이 많으나 여건에 따라 내년에 10-15% 수출 증가도 가능할 것"이라며 "늦어도 내후년에는 수출 3천억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부회장은 "홍콩, 벨기에 등 중개무역국가를 제외하면 한국은 G7(서방선진7개국)에 이어 실질적인 세계 10위권내 수출 국가"라며 "환율 등 외부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산업 역량을 감안할 때 수출 증가세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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