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27 12:27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내년 매출액 10조원(금융계열사 제외), 영업이익 9천억원을 달성키로 목표를 세웠다.
금호아시아나는 내년 그룹의 영업목표를 이같이 설정하고 총투자액도 올해보다 약 30% 늘어난 1조900억원으로 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투자는 지속적인 그룹의 성장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R&D(연구개발), 교육, IT(시스템) 등에 집중키로 했다.
금호아시아나는 올해 매출액 8조6천억원(금융계열사 제외), 영업이익 약 7천억원으로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금호아시아나는 교육투자 확대와 관련, 기존의 금호아시아나 MBA과정외에 차.부장급 관리자에게 해외 단기 MBA기회를 제공하는 등 임직원들에게 재충전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교육기회를 확대키로 했다.
또 우수한 인재를 적극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개발.육성하기 위해 인사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내년부터 신인사시스템을 확립, 기존의 연공서열 중심의 조직문화에서 역량과 성과중심의 조직문화로 바꿔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물류.레저사업 등 차세대 성장엔진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1월 계열사로 편입한 한국복합물류㈜를 전문 종합물류기업으로 육성하고 제조업, 육상 및 항공운송, IT 등 그룹 보유 물량 및 물류 인프라 역량을 한국복합물류㈜로 통합키로 했다.
레저부문에서는 각 계열사에 흩어져 있는 레저관련 사업을 통합, 레저사업부를 별도로 마련해 이 부분의 역량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함께 항공, 고속, 렌터카 등 그룹 레저관련 연계사업 등을 활용한 시너지 효과 극대화 방안을 도출하고 해외사업 및 신규사업을 통한 종합레저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 현재 시장점유율 1위인 렌터카사업을 더욱 공고히 하고 타이어 등은 글로벌생산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이와함께 금호아시아나는 내년 내실경영의 기조 안에 기존사업의 수익성 제고와 영업활동 강화 등을 통해 그룹의 체질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제 아래 항공, 운송, IT, 타이어, 화학, 제지, 건설, 물류, 레저, 금융 등의 기존 사업역량을 최대한 강화시키기로 했다.
금호아시아는 또 내년에는 사회공헌활동비용을 더욱 증대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현금결제를 늘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협력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금호아시아나측은 "내년에도 윤리경영, 합리경영, 인재경영, 전략경영, 기술경영 등 그룹 5대 핵심경영방침을 적극 실행할 계획이며 그동안 투자가 미흡했던 곳도 투자비를 늘려 고품질의 신상품을 개발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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