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23 10:13

<호주항로총결산>물량 증가 호재속 잇단 GRI 모두 ‘성공’

내년에도 두차례 인상계획


작년에 이어 올 한해도 원양항로 호황세를 톡톡히 본 호주항로는 이에 따른 운임인상(GRI)에서도 꽤 성공을 거둔 것으로 전해진다.

호주항로는 지난 1월과 7월 TEU당 300달러와 500달러의 GRI를 단행했으며 8월에도 300달러의 성수기할증료(PSS)를 적용했다. 타이트한 선복을 무기로 인상분 징수가 순조롭게 진행됐음은 물론이다.

두차례의 운임인상은 선사마다 차이가 있으나 목표치에 근접하는 성공률을 보였고 PSS도 GRI 징수율엔 못 미치나 선사별로 징수를 원활히 하고 있다고 항로 관계자들은 말했다.

이같은 운임농사의 대성공은 누가 뭐래도 식을 줄 모르고 쏟아져 나온 중국발 물량 러시가 가장 큰 이유다. 실제로 1~11월까지 중국에서 호주로 나간 화물은 남중국의 경우 45% 증가한 것을 비롯해 북중국도 30%에 가까운 증가세를 나타내는 등 끊이지 않는 물량의 불길을 내뿜어댔다.

이를 두고 호주뉴질랜드운임동맹(ANZESC) 관계자는 “어떻게 이렇게 늘어날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이에 따라 성수기도 내년 1월까지 계속될 것 같다"고 말해 중국발 물량 증가에 대한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같은 기간동안 한국에서 호주로 나간 수출화물은 작년보다 4.5% 늘어난 6만2천400TEU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 한해 한국→호주물량은 6만9천TEU정도가 예상된다. 작년(6만3천5백TEU)의 10% 증가에 비하면 증가세가 많이 꺾인 상황. 그러나 이같은 올해 실적도 IMF 때와 비교하면 세배 가까이 늘어난 실적이다.

중국발 물량에 더한 한국발 물량의 뒷받침 덕에 운임인상의 지표로 사용되는 소석률은 상반기까지 공간이 없어 못 싣는 경우가 생기는 등 꽤 타이트했다.

이에 따라 중국-호주항로의 경우 주당 4천TEU 선복이 지난 5월에 긴급 수혈돼 하주들의 갈증을 풀어주기도 했으나 성수기와 맞물려 하반기 들어 소석률은 다시 빡빡한 상황으로 되돌아갔다.

선사관계자는 중국발 물량의 증가세가 꺾이지 않음에 따라 성수기도 내년 1월말까지 계속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른 PSS징수도 연장되는 것은 당연하다.

이처럼 ‘선사중심 시장상황'(Carrier's Market)에 선사들은 내년에도 두차례의 운임인상을 예고하고 나섰다. 호주항로는 내년 사업계획에서 이미 1월과 7월에 TEU당 300달러의 GRI를 각각 발표했다. 선사측은 잇단 GRI에 대해 “작년부터의 GRI로 운임은 예년 수준을 거의 회복했지만 용선비율이 매우 높은 현 해운시장에서 용선료 급등이 선사들의 GRI를 부추기고 있다"고 인상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최근 선사들은 자사선 비율이 평균 30~40% 정도일 만큼 용선 비중이 높은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용선료가 운항원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것.

또 선박 소유주들이 선사들의 용선수요가 급증하는 것을 틈타 용선계약을 단기용선보다 장기용선을 선호하고 있어 선사들의 위험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즉 올릴 수 있을 때 최대한 올려 앞으로 올 해운불황기를 대비하겠다는 포석이다.

항로관계자는 그러나 “다 받을 수 있겠는가? 시장에서 개별 선하주들끼리 밀고 당기고 하면서 시장운임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해 잇단 GRI에 따른 하주들의 반발을 예상했다.

뉴질랜드 항로도 지난 한해 두차례의 운임인상을 단행했다. 지난 4월 1일과 7월 19일에 TEU당 250달러씩 운임을 올린 바 있다. 이 항로는 내년 1월에도 호주항로와 마찬가지로 300달러의 GRI를 예고해 놓은 상태다.

뉴질랜드항로의 물동량은 올해 말까지 1만2천TEU가 예상되고 있다. 작년보다 10% 늘어난 실적이다. 작은 항로치곤 증가율이 꽤 높은 편.

한편 올해는 유가의 변동이 많았던 만큼 그에 따른 BAF 변동도 심했다. 호주항의 경우 지난 2월 20일 TEU당 125달러로 올린 후 유가가 트리거 포인트(변동점)에까지 못미쳐 한동안 인상을 안했으나 지난달 12일에 150달러, 이달 3일에 175달러로 잇달아 올린 바 있다.

뉴질랜드 항로도 지난 2월에 BAF를 TEU당 125달러에서 150달러로 올린 후 6월 14일에도 175달러까지 올렸다. 7월 1일에 다시 150달러로 한차례 내렸던 이 항로는 호주항로와 마찬가지로 이번달 3일에 175달러로 다시 올려 받고 있다.

양 항로는 그러나 최근 다시 유가가 내려가고 있는 조짐을 보임에 따라 오는 31일부로 TEU당 150달러로 BAF를 재인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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