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02-18 16:20
[ 對중국 투자의 효과적 접근방법과 진출전략 설명회 ]
지난 28일 대한상공회의소 제1회의실에서는 한중민간경제협의회의 주관으
로 「대중국 투자의 효과적 접근방법과 진출전략」에 관한 설명회가 개최
됐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李鶴圭 우석대학교 교수가 ▲중국의 지역별 산업분포
특성과 진출전략을, 吳勇錫 한국동북아경제학회 회장(경성대학교 교수)이
▲대중국 투자의 효과적 접근방법과 전략을 주제로 각각 설명했다. 다음은
그 내용을 요약정리한 것이다.
중국의 지역별 산업분포 특성과 진출전략
발표자: 李鶴圭 우석대학교 교수
이교수는 최근 우리나라의 대중국 투자 추이에 대해 1980년대 후반 이후
국내 생산비 상승으로 인한 생산비용 추구형 해외투자 급증 속에서 빠른
속도로 증가하기 시작했고 특히 1992년의 한·중수교는 그동안 한국의 대
중 투자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여 오던 정치적 위험을 줄이는데 기여
함으로써 투자 증대에 기폭제가 되었다고 설명하고 최근에는 중국의 빠른
경제성장에 따라 중국 내수시장의 확보를 위한 투자도 크게 증가해
1989~1995년 동안 한국의 대중투자 연평균 증가율이 허가기준이나 투자기
준 모두 건수와 금액에 있어서 한국 전체 해외투자의 연평균 증가율의 5배
에 이르는 등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중투자 폭발적 증가세
또한 우리나라의 대중 투자규모 분포는 1,000만 달러 이상의 대규모 투자
는 1989~1995년 동안 전체 투자건수의 1.2%에 불과하지만, 연도별 추이를
보면 1993년과 1994년 각각 6건에서 1995년에는 15건으로 크게 증가해 최
근 우리나라의 대중투자가 빠른 속도로 대형화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교수는 우리나라의 대중국투자에 대해 경제 체제가 상이하다는 특수한
여건 때문에 중국에 대한 진출을 검토할 때에는 세심한 주의가 앞서야 한
다며 구체적으로 검토되어야 할 사항으로 투자의 목적, 프로젝트 관계자,
정부와의 관계, 투자액, 투자형태, 투자기간, 외환수지 균형, 생산계획,
구매계획, 판매계획(내수와 수출), 입지계획, 설비계획, 건설계획, 노무계
획, 비용·원가예측, 자금조달계획, 수익예측 등을 지적하고 이와 함께 그
지역의 시장성, 경제력, 경제구조, 산업구조, 공업분포 등의 투자여건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대중투자시 세심한 사전조사 필요
중국 각 지역의 경제력 수준을 1인당 소득, 소비수준을 중심으로 분석한
결과 상위수준에 있는 지역은 상해, 북경, 천진 등 대도시와 요녕, 광동,
절강, 강소, 복건, 해남 등이 있고 중간수준에 있는 지역으로는 하북, 흑
룡강, 길림, 내몽고, 호북 등으로 들 수 있으며 하위수준의 지역은 산서,
안휘, 강서, 하남, 호남, 광서, 사천, 귀주 운남, 서장, 섬서, 감숙, 청
하, 영하 등이라고 설명한 이교수는 경제력 수준이 높은 지역은 시장의 규
모와 활성화 정도에서 우위가 있는 지역이므로 이들 지역은 실제 구매력
수준이 매우 높아 중국의 거대한 국내 시장을 겨냥한 투자 즉 시장지향형
투자 지역으로 고려해 볼 수 있는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각 지역의 1차산업 분포 특성을 분석한 결과 자원이 풍부한 지역은
산서, 안휘, 강서, 하남, 사천, 섬서, 감숙, 신강 등의 내륙지역으로 중국
정부의 내륙 발전을 위한 각종 우대정책의 시행으로 투자환경이 크게 개선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리나라 경제의 선진권 진입을 위한 자원조달의 중
요성이 높아 가고 있는 시점에서 자원 개발을 겨냥한 자원 지향형 투자지
역으로 유망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각 지역의 경·중공업 분포 특성은 경공업이 발달된 지역은 북경, 상해 등
연안 지역과 하북, 안휘, 하남, 호북, 호남 등의 내륙지역으로 나뉘고 중
공업은 대체로 동부 연안지역이 발달되어 있으며 일부 업종 즉 자원을 바
탕으로 한 업종은 내륙지역에도 잘 발달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마지
막으로 이교수는 우리나라의 대중국 투자 진출전략에 대해 지금까지의 우
리나라의 대중국투자는 임금상승 등으로 국제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는 노동
집약적 산업 즉 섬유, 신발, 피혁, 완구 등을 중심으로 오래전부터 이루어
져 왔으나 앞으로는 이러한 중소기업 중심의 소규모 투자에서 탈피하여 지
역별 산업 분포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투자업종을 다양화하는 동
시에 투자대상의 확대와 투자지역의 다변화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
했다.
對중국 투자의 효과적 접근방법과 전략
발표자: 吳勇錫 한국동북아경제학회 회장
(경성대학교 교수)
吳勇錫교수는 중국은 95년 GDP규모 6천6백90억달러로 세계7위의 경제대국
이며 중국과학원 산하 연구소가123개로 연구인력 약 10만명을 보유한 과학
기술대국으로 60년대와 90년대의 기술이 공존하고 또한 사회주의와 시장경
제가 공존하는 地大人多物博의 기회의 나라로 중국의 외국인 투자 흡수 잠
재력을 강조했다.
오교수는 대중국 투자업종 선정시 유의할 점에 대해 신기술산업(컴퓨터,
광섬유 통신, 레이져, 에너지, 유전공학관련 분야), 기계·전력설비업, 자
동차·트랙터 부품업, 다기능 재봉틀, 특수봉제설비, 고급 가죽제품, 전자
완구, 가정용학습기, 인조보석, 운동기구, 나염처리가공, 염료, 생화학시
약, 고효과 저독성 농약, 의료장비·치료제, 야채·화훼·원예, 기타 선진
관리기법의 전수나 해외시장개척에 유리한 업종, 토지·부동산개발업 등은
중국정부의 지원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장려분야의 업종이고 철강, 야금,
무기화학원료, 에어컨, 카세트 테잎, 라디오, 녹음기, 전자피아노, 전자밥
솥, 세탁기, 냉장고, 고무·플라스틱 제품, 가구, 운동화, 구두, 여행용가
방, 합판, 음료, 화장품, 화장지, 크리스마스트리장식품, 일반용 전지, 안
경, 봉제완구, 면사, 견사, 어패럴, 알루미늄합금재료, 비스켓 등은 중국
기업과의 합작으로 진출이 가능한 제한된 분야의 업종이며 환경오염·파괴
관련 업종, 인체유해업종, 언론사업, 우편·통신 사업, 도박 관련 업종 등
은 투자가 제한된다고 설명하고 이와 함께 중국의 건설 및 재건축 붐과 거
기에 소요될 건축자재 수요는 해가 갈수록 많아질 전망이고, 중국소비자들
은 중저가의 소비재에 만족하지 않고 고가의 의류나 생활용품을 구매하고
있으며, 중국의 가족구조와 생활습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내 투자 유인정책에 세심한 주의 요구
또한 대중국 투자의 지역별 접근전략을 중국 국내시장을 목표로 한 대상해
경제권과 생산기지를 목표로한 요령성, 산동성, 천진 그리고 베트남 진출
연계 지역으로 해남성, 광서장족자치구로 나누어 수립해야 한다고 설명했
다.
마지막으로 대중국 투자교섭에 있어서는 ▲자기 기업의 PR을 잘할 것 ▲중
국측 의사결정의 실세를 파악할 것 ▲협상에서는 인내심을 가지고 끝까지
밀어붙일 것 ▲협상내용을 반드시 기록으로 남기고 쌍방이 확인할 것 ▲두
나라 언어나 사정을 잘 아는 조정자를 활용할 것을 강조하고 합작계약시
▲사업의 범위는 가능한 한 넓게 되어 있는가? ▲쌍방간의 책임구분은 명
확히 되어 있는가? ▲제품의 중국내 판매 및 판매방법은 명확한가? ▲계약
서 내용은 정확하게 번역되어 있는가를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尹熙連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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