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1-26 09:54
포항상공회의소와 포항지역발전협의회는 26일 아시아나 항공의 포항-제주 노선 운항중단 방침에 반대하는 내용의 건의서를 건설교통부와 부산지방항공청, 아시아나항공 등 관계기관에 제출했다
이 건의서에 따르면 아시아나 항공이 적자를 이유로 포항-제주 노선 운항을 다음달부터 중단하면 경북 동해안 주민들은 대구 등 타 공항 이용에 따른 시간낭비와 경비 부담 등 지역민들의 많은 불편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건의서를 낸 두 단체는 포항-제주 항공노선이 이용객 감소 등으로 운항중단이 불가피 할 경우 이 노선에 대해 경북도와 포항시 등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재정지원 조례 제정을 통해 항공사에 대한 지원방안이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92년 10월부터 포항-제주 노선을 1일 1회 왕복하고 있는 아시아나 항공은 수지악화을 이유로 건설교통부에 다음달 6일부터 휴항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상공회의소 관계자는 "포항-제주 항공노선의 운항이 일단 중단되면 재취항이 더욱 어렵다고 지적, 현행대로 운항함으로써 100만 경북 동해안 주민들의 불편해소는 물론 지역경제활성화에 도움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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