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1-25 09:43
2006년 1단계로 개장되는 부산신항의 배후물류단지 2만평이 복합물류부지와 컨테이너화물조작장(CFS)으로 개발되며 이곳에 들어갈 물류기업을 유치하는 작업도 시작됐다.
부산항만공사는 2006년 1월 부산신항 1-1단계 3개 선석이 개장됨에 따라 인근에 1단계로 조성되는 배후물류부지 2만평을 내년 6월까지 조성, 1만평은 국제물류기업을 유치할 '복합물류부지'로 나머지 1만평은 부두운영에 필요한 CFS와 공공지원지설 부지로 활용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물류부지의 임대료는 ㎡당 480원으로 중국 상하이(上海)항에 비해 10분의 1정도에 불과한 파격적인 조건으로 책정됐으며 최대 50년까지 임대가 가능하도록 했다.
부산항만공사는 다음달 중으로 입주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하고 빠르면 내년 2월중으로 업체를 최종선정할 예정이다.
부산항만공사는 당초 2만평의 배후물류부지를 CFS와 지원지설로 활용할 계획이었으나 일본측 물류기업들이 물류단지조성에 강한 투자의사를 보여 뒤늦게 복합물류부지를 개발계획에 포함시켰다.
현재 CFS부지는 국내물류업체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복합물류부지는 외국물류업체와 국내업체간의 합작형태로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홍식 배후물류부지 테스크포스팀장은 "부산신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규모가 큰 국제물류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라며 "특히 일본물류기업에서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신항 배후물류단지 개발사업은 전체 37만평의 부지를 1단계 2만평, 2단계 20만평, 3단계 11만평, 4단계 4만평 등으로 나눠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해 물류기업에게 제공하게 된다.(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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