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1-24 09:55
전남 여수공항의 새 활주로가 25일 개통된다.
건설교통부는 24일 "지난 98년 12월부터 건설해 온 여수공항 새 활주로 공사를 당초 계획보다 1개월 가량 빨리 완공했다"면서 "25일 개통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길이 1천550m, 너비 30m의 활주로가 길이 2천100m, 너비 45m로 확장됨에 따라 중형기 취항은 물론 계기착륙도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여수공항은 활주로가 너무 짧고 좁아 소형기만 운항할 수 있고 그나마도 시계착륙에 의존해야 했다.
건교부는 새 활주로 개통으로 여수공항의 결항률이 12.8%에서 3%대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새 활주로가 개통되면서 소형기종이 없어 그간 운항을 중단했던 대한항공도 여수노선을 재운항키로 했다.
대한항공은 여수노선에 B737-800(189인승) 기종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여수공항 여객터미널 신축, 평행 유도로 설치, 주차장 확장 등의 공사는 현재 8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예정대로 2006년 말까지는 완공될 수 있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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