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1-22 16:06
강원도 강릉-동해를 연결하는 동해고속도로가 오는 24일 개통된다.
한국도로공사 동해건설사업소는 1조4천억원을 들여 지난 2000년 3월 착공한 강릉-동해를 연결하는 동해고속도로 4차선 40.6㎞를 오는 24일 개통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동해고속도로는 편도 1차선(왕복 2차선)으로 고개와 굴곡이 많아 이름만 고속도로이던 기존의 도로와 달리 편도 2차선(왕복 4차선)으로 대부분 새로 건설됐다.
이 구간 운행시간도 현재 50분에서 30분으로 대폭 단축돼 2조600억원의 수송비 절감효과와 그동안 상대적으로 침체됐던 삼척, 동해 등 동해안 남부지역의 관광개발 및 균형발전, 남북통일에 대비한 동해안 중추도로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또 현재 하루 2만대 수용의 통행량이 6만2천대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
이 구간에는 남강릉, 동해, 옥계, 망상 등 모두 4개의 나들목을 비롯, 휴게소 2개소, 터널 5개소, 교량 63개소가 들어 선다.
강릉 5터널은 길이 2.1㎞에 이르고 남대천 교량은 길이 1.04㎞로 가장 길다.
동해건설사업소 관계자는 "강릉-동해간 동해고속도로의 개통은 동해안 지역의 교통망 확충은 물론 물류비용 절감과 관광산업도로 역할도 충분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강릉=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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