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1-08 09:53

전경련, 김포-하네다 운항 1일 8편 증편 건의

전국경제인연합회는 7일 '김포-하네다(羽田) 항공노선 증편에 관한 건의'를 통해 현재 하루 4편씩 운항되는 김포-하네다 노선을 최소 8편 이상으로 증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경련은 "현재 4개 항공사가 하루 1편씩 제한적으로 운항하고 있어 동일 항공사를 이용하는 항공여행 관례상 여행일정 차질을 초래함으로써 일일생활권 조성 취지에 맞지 않을 뿐만아니라 여행비용 부담도 증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경련은 "김포-하네다 노선의 1일1편 제한운항이 인천-나리타(成田) 노선의 수요잠식을 우려한 조치이나 김포-하네다 노선 이용객이 많아 인천-나리타 노선 수요잠식 없이 상호보완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포-하네다 노선은 취항초기 탑승률이 66%대에 불과했으나 도심접근성으로 바탕으로 지난 8월에는 86%대에 달해 공급증대가 시급한 상황인 것으로 전경련은 지적했다.

김포-하네다 노선은 편도기준으로 공항-도심 거리가 28㎞, 시간은 80분, 교통비용(택시)은 4만원이 소요되지만, 인천-나리타 노선은 각각 112㎞, 249분, 15만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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