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1-05 10:29
최근 테러위협 증가로 인해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의 보안검색이 강화돼 탑승 수속시간이 평소의 배 가까이 길어지면서 '시간 절약'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인천공항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공항 3층 출국장 체크인 카운터 C열과 D열 사이에 부스를 마련, 전용 단말기와 프린터를 갖추고 '출.입국신고서 자동출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시아나 회원인 경우 대강의 인적사항이 항공사 데이터베이스(DB)에 저장돼 있기 때문에 예약번호만 입력하면 출.입국 신고에 필요한 모든 항목이 자동으로 기입된 신고서가 출력된다.
비회원도 예약번호를 입력하면 출발지와 목적지, 항공편명, 성명이 인쇄된 신고서가 출력되기 때문에 나머지 빈칸만 본인이 직접 작성하면 된다.
해외에서 물품을 많이 사려는 여행객은 '예상 세액'을 점검해 볼 수도 있다.
인천공항세관(http://airport.customs.go.kr)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여행자 휴대품 예상세액 조회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여행자들이 외국에서 많이 구입해 들여오는 양주류 등 36개 품목에 대한 관세 등 예상세금을 자동으로 알 수 있어 세관 통관과정에서 세관원과 마찰을 빚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
공항 관계자는 "요즘처럼 보안 검색이 강화된 시기에는 최소한 탑승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해 수속을 마치는 게 여유있는 여행을 위해 좋다"고 말했다.(영종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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