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1-02 09:39

LA·롱비치항 적체 심각해…크리스마스시즌까지 위협

장난감·선물용품 등 수입업체 제때 운송 못해 ‘발만 동동’



미서안 LA와 롱비치항의 적체 사태가 소매업체들의 크리스마스 매출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LA·롱비치항에는 86척의 대형 화물선이 화물을 하역하지 못한 채 해상에서 떠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KOTRA가 외신을 인용해 밝혔다.

도크에 하역할 자리, 노무자도 없어

시급한 현안은 도크에 하역할 자리도 없고 노무자도 없다는 것이다. 하역 장비 역시 충분하지 않은데다 대부분 노후 장비들이라고 지적했다. 사태가 이렇다 보니 컨테이너선이 도크에 정박한 이후에도 과거 3~4일이면 끝나는 하역작업이 보통 6일 길게는 열흘씩 걸리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와관련 운송관계자는 기껏해야 엿새정도 하역이 늦어지는 것 아니냐고 말하는 일부에 대해 이는 업계 사정을 잘 모르는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업체마다 재고의 양을 줄이고 적기 운송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엿새 차이는 소매업체들에게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는 것. 게다가 세일즈의 1/3가량이 연말 3개월에 몰리는 상황에서의 적체는 더욱 여파가 클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상황자체가 공포영화라는 것이 완구운송협회측의 평가다. 이 때문에 토이즈알어스나 푸트락커 등 대형 소매점은 아예 선적물은 시애틀이나 오클랜드 등으로 돌리고 있다.

이같은 LA·롱비치항 적체의 이유는 몇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해외 아웃소싱의 증가를 들 수 있다. 비용이 저렴한 해외에서 물건을 들여오는 업체들이 많아졌다. 중국이 이들 해외 아웃소싱 물량의 상당부분을 맡고 있다.

멕시코 생산라인도 중국으로 옮겨가는 중이다. 현재로선 중국 물량을 동부 항구로 돌리는 것도 어렵다. 파나마 운하가 대형 선박을 받아들이기 어렵기 때문이다.

미 동안 전환도 파나마운하사정으로 힘들어

이와함께 월마트나 타겟과 같은 대형 소매점이 번창함에 따라 수입항이 부담해야 하는 물동량이 커졌다. 월마트의 경우 올해 할리데이 시즌 용품을 10월달에 집중 주문했다. 재고를 부담하기 싫다보니 때가 다 되어서야 주문한 것이다.

또 에너지 가격급등도 적체의 한 요인으로 지적됐다. 연료가가 급등하다보니 트럭 운송업체들을 구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트럭 운송업체들의 경우 정액의 서비스 요금을 받는데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다 보니 아예 마진이 나오지 않을 일을 거부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로스앤젤레스나 롱비치항으로부터 화물을 실어나르는데 사용되는 철도 역시 노조 사보타지나 장비부족으로 하역 적체를 심화시키고 있다. 특히 철도업체 유니온 퍼시픽의 경우 직원들이 조기에 퇴직한 바람에 시설투자를 제대로 진행시키지 못했다. 인력부족도 문제다. 항만 운영업체와 노조사이가 나빠 인력이 부족하고 덩달아 관련 신기술 채택까지도 늦어지고 있다. 2년전 파업사태를 겪고 난 다음 한동안 운영업체의 신규 채용이 뜸해졌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LA·롱비치항의 적체 사태 심화는 향후 우리 대미 수출에도 시사하는 바가 큰 것이다. 우리 수출업체들의 경우 LA·롱비치항을 이용할 경우 딜리버리 기간에도 충분한 여유를 두지 않으면 운송상 문제가 커질 것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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