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0-28 15:13
앞으로는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외국인 환승객(Transfer Passenger)이 여유시간을 활용해 주변 명소를 관광하기가 한층 수월해 진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환승수요 증대를 위해 환승투어 프로그램을 개발,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인천공항이 '허브화 과제'로 선정해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영종도 관광과 스파(Spa) 체험을 중심으로 하는 2∼4시간짜리 단시간 코스와 인천ㆍ부천ㆍ서울 시내 투어로 구성된 4시간 이상의 장시간 코스 등 6개가 있다.
을왕리 해수욕장과 수산시장 등을 관광하는 단시간 코스와 청와대-국립민속박물관을 둘러보는 '서울 시티투어A', 상암월드컵경기장-서울타워-남산골 한옥마을을 둘러보는 '서울 시티투어B' 등으로 구성된 장시간 코스 등 다양한 상품이 마련됐다.
환승투어 운영은 동서여행사가 맡게 되며 공사측은 공항 여객터미널에 안내 데스크 3개소를 마련, 이용신청을 받는다. 요금은 30∼80달러대다.
임홍요 고객지원팀장은 "최근 공항 환승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8.6%가 환승투어가 생기면 적극 이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환승수요 증대를 통한 수입 증가와 공항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영종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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