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0-22 11:23

중고차 수출, ‘고공행진’

9월까지 이미 지난해 규모 앞질러



올 들어 1~9월 중고자동차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증가한 5억6300만달러 237천대가 수출돼 2003년 한해 수출실적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 중고자동차 수출 실적은 지난 4월 이후 최대 수출시장인 중동지역으로의 수출이 주춤하며 수출물량이 둔화되는 추세를 그렸으나, 우리 중고차의 가격대비 우수한 성능품질에 따른 인기로 최근 다시 증가하기 시작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중고차 수출증가에 따라 올해 중고 자동차부품 수출도 71% 증가한 2천500만달러가 수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 들어 대륙별 중고 자동차 수출은 중동, 아시아, 유럽지역 등의 순으로 수출되고 있다. 특히 중동지역으로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금액기준) 113%로 큰 폭 증가하고 있으며 전체 수출의 56%를 차지한다.

중고 자동차 주요 수출 국가로는 요르단, 베트남, 수단, 러시아 등으로 이들 국가로의 수출이 전체 수출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요르단, UAE 등 중동지역과 독일 등으로의 수출이 큰 폭 증가 추세다.

차종별로는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승용차가 크게 증가했으며, 화물차, 특수차량 등 기타 차종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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