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0-20 17:00
올들어 9월말까지 중국 항공업계가 100억 위안(약 1조5천억원) 이상의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일간 신경보(新京報)는 19일 중국민용항공총국(GACAC)을 인용, 이렇게 전하고 우편서비스를 제외한 순수 항공수익만 73억5천 위안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0억 위안의 손실을 낸 것과 비교할 때 엄청난 수익률 변화로, 항공요금 안정화의 결과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중국 항공업계는 다른 부문의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항공요금을 올리지 않는 방식으로 경쟁력을 확보했고 그 결과 올 3.4분기까지 승객이 9천64만명에 달했다.
민용항공총국 관계자는 이런 추세로 가면 올 연말까지의 흑자규모는 당초 목표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항공유 공급업체가 지난 7월부터 연료 공급가를 인상한 사실을 지적하며 국제 유가가 안정되지 않을 경우 수익에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했다.(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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