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0-20 09:24
대만 경제계획개발위원회는 오는 2008년까지 자국 항만에 최소 7개의 자유무역지대(Free Trade Zones : FTZ)를 건설한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KMI가 전했다.
특히 대만 내 10개 수추가공지역 가운데 두 개 지역이 FTZ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카오슝, 키륭, 타이충, 타이페이 항무국 뿐만 아니라 수출가공지역들은 이미 FTZ 설립을 위한 신청을 마친 상태다.
이 가운데 카오슝과 키륭은 이미 의회의 승인을 마친 상태로 키륭항은 이달부터 FTZ 운영에 들어갔으며, 카오슝항은 내년 1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같은 대만정부의 조치는 자국 제조업체들이 중국 본토로 이전함에 따라 항만의 물동량 성장률이 둔화되고 잇는데 따른 대응조치다.
특히 선사와 하주들에게 보다 매력적인 조건들을 제시함에 따라 상하이와 부산항 등 인근경쟁항만들에 비해 우위를 점하려는 전략의 하나로 풀이되고 있다.
이를 위해 타이완 천수이벤 정부는 향후 4년간 철도 및 항만인프라 개선을 위해 4천억 대만달러(118억 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카오슝항은 신규 컨테이너 부두를 건설하는데 필요한 250억 대만달러를 비롯해 타이완은 신규 항만건설에 이미 총 1,340억 대만달러를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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