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0-19 17:57
대한항공과 말레이시아항공은 기존의 인천-콸라룸푸르 노선에 이어 오는 12월1일부터 대한항공이 단독 운항하고 있는 인천-페낭 노선(주3회)과 말레이시아항공이 단독 운항하는 인천-코타키나발루 노선(주2회) 등 2개 노선에도 공동운항을 실시키로 합의했다고 대한항공이 19일 밝혔다.
이와관련, 대한항공 이종희 사장과 말레이시아항공 다토 아마드 푸아드 사장은 이날 서울 공항동 소재 대한항공 본사에서 공동운항 확대 협정 조인식을 가졌다.
양 항공사는 이 협정에 따라 공동운항의 형태도 상대 항공사로부터 한정된 좌석을 할당받아 자사 항공편명으로 판매하는 현재의 '좌석 할당제'보다 한 단계 진전된 형식인 '좌석자유판매제'(Freesale Codeshare) 방식으로 전환키로 했다.
좌석자유판매제는 양 항공사가 판매 좌석수의 제한없이 실시간으로 상대 항공사의 좌석을 예약, 판매할 수 있는 자유판매 방식이다.
협정 조인식에서 이종희 사장은 "앞으로 동남아 지역의 주요 파트너로서 말레이시아항공과의 협력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으며 다토 아마드 푸아드 사장도 "지난 99년부터 시작된 대한항공과의 협력관계가 이번 공동운항 확대를 통해 보다 공고해졌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대한항공은 전했다.
현재 대한항공은 말레이시아항공을 포함해 미국의 델타항공, 프랑스의 에어프랑스 등 총11개 항공사와 공동운항 제휴를 맺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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