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0-19 09:39
'국제선 항공수요 2010년까지 연 8.8% 성장'
인천공항 여객.화물 터미널 2005년 '포화'
인천공항의 국제선 항공수요는 2010년까지 연평균 8.8% 증가하며, 공항의 여객ㆍ화물 터미널 수용능력은 2005년이 되면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19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허천(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과거 수송실적과 경제성장 전망, 항공업계 동향 등을 토대로 본 인천공항의 국제선 항공수요는 2010년까지 연평균 8.8%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국제선 항공수요는 1997년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사태 이전 10년 동안은 평균 12.3%의 증가율을, IMF 이후 2000년까지는 연평균 17.2%의 증가율을 각각 기록했다.
인천공항이 개항한 2001년 이후 지난해까지 3년간은 연평균 2.5%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올 상반기의 경우 국제선 여객수송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8% 급증했다.
또 주요 시설의 포화시기와 관련, 여객 터미널은 2005년에 적정 처리용량(4천71명/피크시간)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으며, 화물터미널도 같은 해에 적정 처리용량(270만톤/년)을 초과해 시설 확장이 필요한 것으로 공사측은 진단했다.
활주로의 경우 2008년에 포화시기를 맞이할 것으로 예측됐다.
공사측은 "시설 포화에 맞춰 적기에 대처하기 위해 이미 2단계 사업수행에 착수했다"며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동북아 '허브' 공항의 입지를 다지는 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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