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0-18 13:08
고유가와 내수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 3/4분기 국제선 항공 여객과 화물수송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건설교통부가 집계한 '올 3/4분기 국제항공운송실적'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국제선 여객수송인원은 총 750만9천명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22% 증가했으며 화물수송량도 65만8천t으로 15% 늘었다.
항공여객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중국 노선으로 올 3/4분기 162만3천명을 수송, 작년 동기에 비해 51% 늘었으며 태국은 49만3천명으로 26%, 일본은 223만6천명으로 17%, 싱가포르는 16만7천명으로 11% 각각 증가했다.
홍콩은 35만3천명으로 10%, 미국은 84만1천명으로 7% 증가에 그쳤다.
도시별로는 서울-베이징 승객이 40만2천명으로 작년동기에 비해 40% 신장됐고 서울-도쿄가 90만4천명으로 16%, 서울-방콕이 41만5천명으로 13% 늘었다.
그러나 서울-프랑크푸르트는 14만1천명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3% 줄었으며 서울-시드니도 9만1천명으로 1% 감소했다.
한편 항공기의 평균 탑승률은 74%로 작년동기에 비해 2%포인트 높아졌다.
건교부는 올 3/4분기에는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같은 돌발악재가 발생하지 않은 반면 중국, 동남아 등지의 한류열풍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고 7월부터 실시된 주5일제의 영향으로 해외여행객이 많아지면서 항공승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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