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0-04 13:57
3만평 50년간 임대 창고시설 운영
세방기업이 외국의 물류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광양항 배후부지에 4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장승우 해양수산부 장관은 4일 기자브리핑에서 "세방기업이 광양항 배후부지에 창고시설을 운영하기로 하고 일본의 물류기업 등과 접촉해 왔다"면서 "5일 해양수산부,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과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 장관은 "세방기업은 3만평을 최장 50년간 임대해 물류사업을 할 계획"이라면서 "MOU체결뒤 타당성 검토와 투자 협상을 거쳐 올해안에 투자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세방기업은 컨테이너터미널운영과 항만하역.운송사업, LME(런던금속거래소) 지정 창고 운영 등을 하고 있는 물류기업이다.
세방기업의 MOU체결로 현재 조성돼 있는 광양항 배후부지 10만평중에서 6만평에 대한 투자 계약이 마무리됐으며 나머지 4만평에 대한 MOU 체결도 곧 성사될 것으로 해양부는 전망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싱가포르의 셈콥로지스틱스와 ㈜국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광양항 배후부지 3만평에 120억원을 투자하기로 지난달 결정했다.
한편 광양항 근처의 광양시 부지인 중마매립지와 부산 감천항 배후단지에 대한 투자까지 합칠 경우 올해 국내 항만 배후부지에 투자하기로 한 금액은 총 1천870억원이며 이중 1천191억원이 외국인 투자액이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