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9-24 15:34
강원도 동해항∼경북 울릉도를 운항하는 대형 카페리가 등장할 전망이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박모(경북 포항시)씨가 신청한 동해∼울릉간 해상여객운송사업을 조건부로 허가(면허)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러나 신청인 박씨는 내년 5월말까지 선박과 여객터미널, 매표소 등 시설을 확보해야 한다.
박씨의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내년 7월부터 금강산 관광이 이뤄졌던 동해항을 이용, 4천100t 규모에 여객정원 650명, 차량(승용차) 165대를 적재할 수 있는 카페리 중고선을 도입, 울릉도를 운항할 계획이다.
연인원 43만명이 찾은 울릉도는 대아고속해운㈜이 강원도 동해시 묵호, 경북 후포, 포항에서 여객선 3척으로 독점 운항했으나 내년 7월께 부터는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접어들게 됐다.
동해항∼울릉도의 카페리 운항은 강릉-동해간 4차선 고속도로가 올 11월 완공되고 주 5일제가 정착되는 것과 함께 침체된 동해 남부권 균형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경쟁체제가 되면 양질의 서비스 제공, 여름철 성수기에 폭주하는 관광객 분산 수송이 가능하게 돼 이용객이 더욱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동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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