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9-23 17:33

누가 물류전문인력인가?

지난 8월 19일 동북아시대위원회(위원장 문정인)는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동북아물류중심 실현을 위한 물류전문기업 육성방안'과 관련하여 제52회 국정과제 회의를 개최, 정부의 육성 방안을 집중 논의하였다고 한다. 이번 회의는 재경부· 산자부· 건교부· 해수부· 예산처 장관 등 당연직 위원, 문정인 동북아시대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관계 위원과 비서실장, 정책기획 수석 및 비서관이 참여한 가운데 유니레버코리아 회장인 이재희 위원의 '물류전문기업 육성방안'에 대한 발제와 참석위원들의 토론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 자리는 동북아 물류중심 추진 로드맵에 따른 후속 조치로 우리 제조업의 물류비 부담을 경감하여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물류전문 기업 육성에 대해 종합적인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마련되었다는 소리도 들렸다.

작년 8월 물류중심위원회가 발표한 '동북아 물류중심 로드맵'은 한동안 물류업계를 크게 고무시키는 촉매제로 작용했고 이제 무언가 물류대변혁이 오는가 하는 기대감을 갖게 했다. 작고 미약하나마 정부 차원에서 계속적인 움직임이 있었고, 올 3월에는 재정경제부를 필두로 11개 정부부처가 머리를 맞대고 종합물류업을 육성한다는 '국가물류체계개선' 대책안을 내놓기도 했다. 지난 8월의 자리는 지금까지 배출했던 크고 굵직굵직한 안건들을 재검검하는 의미가 강한 자리였다는 생각이 든다.

동북아 물류중심 로드맵을 추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 중 하나로 나온 물류전문기업 육성방안을 보면서, 결국 핵심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떤 사람을 보유하고 있느냐에 따라 제대로 된 물류전문기업이 육성되고 동북아 물류중심을 향해 갈 수 있는지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 산업 현장에서도 물류전문기업에 대해 세제 지원 등의 특혜가 주어지면서 물류전문기업이 공포되면 엄청난 인력 이동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에게 약한 부분이 '정의(개념)' 부분이다. 산업 전반에 걸쳐 상당히 넓은 스펙트럼을 보유하고 있는 '물류'라는 산업 형태에서 물류 전문 인력을 육성해야 물류전문기업을 이룰 수 있다는 대의에는 똑같이 동의하지만 실질적인 각론 부분에 들어가 어떤 사람을 양성해야 하는 지에 대해 물어보면 함구하고 있다.

어떤 조건과 자격을 갖추고 있어야 하는지, 그 자리에 필요한 업무능력이나 자질은 어떤 것인지 아무도 모른다. 그저 소정의 학습 능력을 갖추었음을 입증하는 졸업장이나 자격증 정도 구비하고 있으면 취업이 될까 하고 불안해 하는 사람들에게 아무런 가이드도 해 줄 수 없는 상황이다.

진정한 전문가라면 그 사람이 하는 일에 대해 명쾌한 정의가 내려져 있고, 어떤 자격요건과 능력이 필요한 지 조사되어 그것을 요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구렁이 담 넘어가듯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일반적인 자격 요건을 가진 사람을 요구하는 것이라면 '전문가'라는 단어 사용만큼은 지양했으면 좋겠다. <백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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