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9-21 19:53
부산항 8월 컨테이너화물 처리실적이 두자릿수를 턱걸이했다.
21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8월 부산항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총 89만2천484TEU로 전년 같은달보다 10.3% 증가했다.
이중 수출화물은 12.8%, 수입화물은 7.6%, 환적화물은 11.7% 의 증가를 보여 수출화물과 환적화물의 증가세가 높았다.
부산항 환적화물은 최근 중국항만 물동량의 폭발적인 증가세와 이에 따른 대형선사들의 중국직기항체제로 증가세 둔화가 예상됐으나 8월 들어 두자릿수의 환적화물 증가를 이뤄 의미있는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부산항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온 중국화물이 중국 직기항의 증가에도 여전히 예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과 일본화물의 증가폭이 눈에 띄게 늘어난 점은 선사들이 여전히 부산항을 이용하는 것이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돼 주목된다.
또 올해 들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신규선대의 부산항 추가 기항에 따른 환적화물의 증가 역시 부산항의 물량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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