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8-30 10:56
산업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30일부터 9월4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물류업체 대표, 정부 및 관련 단체 관계자 등 27명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물류투자조사단'을 중국에 파견한다.
중국 물류시장 진출을 모색하기 위해 파견되는 이번 조사단은 산자부 이계형 무역투자실장과 현대택배 신순철 전무가 공동 단장을 맡는다.
이 조사단은 국내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는 텐진(天津), 다롄(大連), 선양(瀋陽) 등 3개 지역을 방문, 중국 당국이 주최하는 설명회 등을 통해 물류부문 투자환경을 심층 조사할 예정이다.
또 중국 현지 기업들과의 직접 투자상담회를 통해 합작 가능성을 타진하고 아울러 중국 투자시 유의사항 등도 세밀히 파악할 계획이라고 상의는 전했다.
이 실장은 "중국은 물류 개방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전세계 초일류 물류기업들이 경쟁하는 글로벌 경쟁시장으로 변하고 있다"며 "중국진출을 통해 물류기업 글로벌화의 교두보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 물류시장은 작년말 현재 110조원에 달할 만큼 급성장하고 있다.
한편 한-중 양국 정부는 지난 4월 양국간 유통물류협력을 위한 정부 및 민간차원의 비상설협의체 구성에 합의했으며, 중국 정부는 베이징, 텐진 등 물류시범지역에 대한 한국기업 투자에 지원과 협조를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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