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8-28 10:51
법적 논쟁을 빚고있는 새만금 내부 동진강 수역 2천만평이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개발될 전망이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방조제가 완공되는 오는 2006년말부터 동진강 수역 2천만평을 각종 위락시설이 들어서는 복합레저.관광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새만금 관광도시는 방조제로 연결되는 고군산열도와 연계돼 개발되며 이 곳에는 미국의 디즈니랜드와 같은 대규모 레저놀이시설과 함께 골프장, 외국인 전용 카지노, 요트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도는 새만금단지가 서해안 중심에 위치한데다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과도 가까운 거리에 있는 등 접근성이 뛰어나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사업비는 대부분 외자 또는 민자로 충당될 예정이다.
이와관련 강현욱 지사는 "동진강 내부에 관광도시가 들어서면 현재 추진중인 고군산열도 관광지와 함께 동북아 최대 해상관광지로 각광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오는 31일 전북을 방문하는 이해찬 국무총리에게 정식으로 건의한 후 행절절차를 밟겠다"고 말했다.
도는 10-11월께 관광지 지정 신청을 한뒤 환경영향평가와 예비 타당성조사, 설계 작업을 거쳐 오는 2006년말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전남도가 해남에 추진중인 대규모 해상관광지 조성사업인 'J프로젝트'와 중복될 우려가 적지 않아 정부의 입장정리에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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