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8-26 10:03
고공비행하던 국제유가가 전유종에 걸쳐 3일째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2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5일 현지에서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날보다 무려 2.08달러 하락한 배럴당 43.53달러를 기록, 지난 6일 43.84달러를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44달러대 밑으로 떨어졌다.
지난 19일 48.76달러로 50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던 WTI 현물가는 6일만에 5.23달러나 급락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42.35달러로 0.91달러 하락했으며 중동산 두바이유도 0.41달러 내린 39.1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선물가격도 크게 떨어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 10월물과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74달러, 1.64달러 떨어진 43.47달러, 40.68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미국 휘발유 재고가 지난주와 동일한 것으로 발표된데다 러시아 유코스사의 석유공급차질 완화 가능성, 이라크 석유수출 정상수준 유지 등의 호재가 겹치면서 급락했다고 석유공사측은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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