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8-12 10:41
“배럴당 45달러는 불합리한 가격대”<IEA>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배럴당 45달러라는 현재의 원유가격은 합리적인 가격대가 아니라면서 국제원유시장이 불합리한 과열에 빠져있다고 11일 지적했다.
IEA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지난달에 하루 생산량을 근 50만배럴 늘려 하루 2천91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으며 추가로 하루 120만배럴을 증산할 여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IEA의 지적에도 이날 국제유가는 이라크의 원유수출량이 반으로 줄어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폭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런던 시장에서 9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개장 전 전자거래에서 8센트가 하락한 배럴당 41.20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 시장의 서부텍사스중질유 9월 인도분 역시 전자거래에서 2센트 떨어진 배럴당 44.50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국제원유시장에서 수급불안 심리를 가중시키고 있는 유코스 사태와 관련, 러시아 당국이 유코스의 원유생산 중단 가능성을 언급했다.
세르게이 오가니시안 러시아 연방 에너지청장은 유코스가 설비와 운영비용을 지불하지 못하면 원유생산을 중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유코스의 원유생산이 중단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파리.모스크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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