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8-07 09:43
두바이유 38달러 육박..WTI.브렌트유는 진정세
유가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고 미국경제성장 둔화로 석유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제유가가 일단 진정세를 보였다.
그러나 유가 변동요인이 하루 늦게 반영되는 중동 두바이유 현물가는 38달러에 육박하며 급등세를 지속했다.
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6일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 현물가는 전날보다 0.56달러 하락한 배럴당 43.84달러를 기록, 하루만에 다시 44달러대 밑으로 떨어졌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0.13달러 내린 41.28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시장(NYMEX)의 WTI 9월물과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브렌트유는 각각 0.46달러, 0.49달러 떨어진 43.95달러, 40.63달러로 장이 마감됐다.
유가 하락요인이 반영되지 못한 중동 두바이유는 0.95달러 오른 37.96달러로 38달러대에 근접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석유공사측은 "러시아 유코스사에 대한 러시아 정부의 은행계좌 동결 해제조치 철회를 번복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데다 미국의 경제성장률 둔화에 따른 석유수요 감소 관측이 나오면서 유가가 하락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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