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8-03 12:56
인천공항세관은 이달부터 모든 수출입 화물에 대한 24시간 상시통관 체제를 구축, 운영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상시통관 서비스 시행으로 야간과 공휴일에도 세관 업무가 처리돼 화물처리 효율성이 높아지고 항공화물에 대한 통관 소요 시간이 종전 1.5일에서 항공기 도착 당일로 줄었다고 세관측은 설명했다.
또 수출입 업체들은 그동안 세관이 임시 개청할 때 납부해야 했던 연간 20억여원의 수수료를 절감하게 됐다고 세관은 덧붙였다.
이제까지 인천공항은 특급 탁송 화물에 대해서만 24시간 통관체제를 적용해 왔으며 일반 수출입 화물의 경우 세관에 임시개청 신청을 했을 때 제한적으로 심야 통관이 가능했다.
세관은 "개항 후 3년여만에 24시간 통관체제를 갖추게 돼 외국의 대형 공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며 "통관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인천공항이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영종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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