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7-29 09:12
싱가포르, 亞 최초 저가항공사 전용터미널 건설
2006년초 개장 270만명 승객 유치 기대
싱가포르 민영공항청(Civil Aviation Authority of Singapore : CAAS)이 아시아 최초로 저가 항공사(budget airlines) 전용 터미널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외신을 인용해 밝혔다.
총 4,500만 싱가포르 달러를 투자해 건설될 이 터미널 2006년 초 개장해 270만명의 승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로 건설될 터미널의 운영비용은 창이(Changi)공항의 주요 터미널보다 낮게 책정될 방침인다. 저렴한 운영비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에스컬레이터, 탑승교 등의 편의시설은 설치하지 않고 매장 임대 등을 통해 얻는 수입을 공항 운영비용으로 투입해 기타 부대비용을 다른 터미널보다 20% 정도 싸게 제시할 예정이다.
CAAS가 추진하는 이번터미널 건설은 지난해부터 급성장하고 있는 저가항공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인데 저가항공사들은 장거리 국제노선을 이용하는 승객을 한데 모으는 일종의 피더(feeder)역할을 하며 싱가포르가 경쟁관게에 있는 태국 방콕 및 말레이시ㅏ 쿠알라룸푸르를 제치고 역내 항공 거점지위를 확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측면에서 말레이시아 또한 저가항공사 전용 터미널 건설을 위한 타당성 연구를 진행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현재 동남아 지역에는 8개의 저가항공사가 태국의 푸켓(Phuket)과 인도네시아 발리(Bali)등 유명관광지를 중심으로 취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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