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7-29 09:01
올 상반기 북ㆍ중 양국의 교역액이 37% 늘어났고 중국에 대한 북한의 수출액이 60% 가까이 증가했다.
29일 한국무역협회가 입수한 중국 해관총서(海關總署) 통계에 따르면 올해 1-6월 북ㆍ중 교역액은 5억1천753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억7천783만달러에 비해 37.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북한의 대(對)중국 수출은 1억7천191만달러로 59.5% 증가하면서 2001년 이후 4년째 증가세를 이어갔고, 수입은 3억4천562만달러로 28.0% 늘어났다.
무역수지는 여전히 큰 폭의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품목별 수출을 보면 게와 오징어 등 수산물이 18.3% 증가한 5천641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선철과 고철 등 철강류가 146.2% 늘어난 4천90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무연탄이 1천509만달러로 130.0% 늘었고 철정광의 경우 1천371만달러로 10배 이상 증가하는 등 원자재 수출의 증가폭이 컸다.
수입에서는 원유를 포함한 광물성연료가 8.1% 늘어난 9천605만달러로 제일 많았고 육류는 5천965만달러 어치를 들여와 4배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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