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7-28 11:26
한국 기업들이 중국 산둥(山東)성에 가장 많이 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흑룡강신문에 따르면 현재 산둥성에 등록한 한국기업은 8천586개소로, 외국인 투자 기업의 24.2%를 차지해 2년 연속 최대 투자국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한국과 산둥의 무역액은 96억4천만 달러이며, 투자액은 102억 달러로 중국에 대한 한국기업 총 투자의 40% 정도를 차지했다.
한국 관광객은 산둥성을 선호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 현재 관광객은 지난해 동기대비 60% 정도 급증했다. 장기거주자는 7만여명이다.
한국 기업이 산둥성에 진출하는 이유는 "지리적으로 가까울 뿐만 아니라 성 정부가 각종 혜택을 주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산둥성에는 행정도시인 지난(濟南)시를 비롯한 칭다오(靑島)시, 옌타이(煙臺)시, 웨이하이(威海)시, 둥닝(東營)시 등 17개시가 있으며, 인구는 9천만 명에 달한다.
특히 칭다오시에는 지난 88년 한국 기업의 첫 진출 이후 현재 5천700여개의 기업이 진출해 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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