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7-26 15:10
올 상반기 수출실적은 충남과 전북지역이 가장 큰 신장세를 보였다.
26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는 수출 1,233억달러, 무역수지 153억달러의 흑자행진을 기록한 가운데, 16개 광역시ㆍ도 중 충남과 전북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가장 큰폭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충남은 82% 증가한 144억달러, 전북은 77% 증가한 20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특히 충남은 이같은 수출증가에 힘입어 75억8천1백만달러의 흑자를 기록, 상반기 최대 무역흑자지역으로 부상했다.
이는 중국과의 교역증가와 함께 충남ㆍ전북의 주 수출품목인 LCD모니터, 반도체, 자동차 등의 대중국 수출 증가가 크게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상반기 충남의 대중국 수출증가율은 96%, 전북은 127%다.
수출금액기준으로는 경기도가 223억달러를 기록, 가장 높았으며, 울산시(169억달러), 경북(165억달러), 서울(158억달러), 충남이 뒤를 이었다. 울산 및 경북지역은 지난해에 비해 순위가 상승한 반면 서울은 2단계 하락했다.
금액기준 세부 지역별로는 경북 구미시가 131억달러를 수출, 1위자리를 지켰고, 충남 아산시가 73억달러, 울산북구가 56억달러로 뒤를 이었다.
한편 수입은 반도체등 수출용 원부자재의 수입 증가로 인하여 경북지역이 41%의 높은 수입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북지역의 수입은 108억달러로, 서울(245억불), 경기도(210억달러)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