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7-22 09:57
동원증권은 22일 한진해운[000700]에 대해 9월까지 운임지수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동원증권 윤희도 애널리스트는 "성수기가 끝나는 9월까지 예상해 볼 수 있는 악재는 없으며 운임지수 상승에 따른 주가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6월 운임지수가 전월 대비 대폭 상승, 중국 쇼크가 적어도 컨테이너 업황에서는 '기우'로 드러났다면서 6월 15일부터 태평양항로의 성수기 할증료 부과와 7월 1일부터 구주항로 운임 인상 등으로 한진해운의 운임지수는 9월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6월 컨테이너 운임지수가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웃돌아 업황이 초강세임을 입증시켜 준데다 벌크 운임지수도 1개월 만에 다시 50% 가까이 상승하는 등 컨테이너, 벌크, 탱커 등 모든 부문이 호황을 구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긴축정책 천명으로 보수적인 수익추정을 해왔으나 6월 실적을 보면 적어도 컨테이너 부문에는 긴축정책이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그는 평가했다.
동원증권은 한진해운의 2분기 영업이익은 1천7천36억원, 연간으로는 7천72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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